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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주의 겨울은 처마마다 주황빛이 걸렸다 — 두 번의 기다림이 모은 단맛

    정양리 마당의 둥시나무. 아버지가 장대를 돌리고 식구가 감을 받아 내던 늦가을. 아랫목의 삭힌감, 처마 밑의 곶감 — 두 번의 기다림이 모은 겨울의 단맛.

    HOON
    11월 15, 2025

  • 저녁 빛을 먹은 사과 — 한 알의 붉음에 남은 시간

    어머니가 품팔이로 받아 오시던 사과 상자, 아카시아 울타리 너머 친구집 과수원, 예산 농부의 한마디. 사과 한 알의 붉음은 누군가의 시간이 남긴 기록이다.

    HOON
    10월 1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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