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다 남은 포도는 무르기 전에 길을 바꿔 주면 됩니다. 알만 떼어 얼리는 법, 끓여 짜는 주스, 설탕에 담그는 포도청 — 세 가지 길을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포도 한 상자는 생각보다 깁니다. 며칠 부지런히 먹어도 냉장실 한쪽에 두어 송이가 남고, 알은 조금씩 물러갑니다. 버리기에는 아깝고 두기에는 불안한 그 지점에서, 길을 바꿔 주면 됩니다. 먹는 과일에서 쓰는 재료로.
한눈에
얼리기 — 알만 떼어 펼쳐서. 언 채로 먹는다
짜기 — 끓여서 거르면 주스. 설탕 없이도 달다
담그기 — 설탕과 같은 무게로 포도청. 탄산수에 타면 여름 음료
순서 — 성한 알부터 얼리고, 무른 알은 짜고 담그는 쪽으로
얼리기 — 가장 손이 덜 간다
보관법 글에서 적었듯, 포도는 해동하면 원래 식감으로 돌아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냉동 포도는 해동하는 과일이 아니라 언 채로 먹는 과일입니다. 알만 가위로 떼어 씻고, 물기를 닦아 쟁반에 펼쳐 얼립니다. 얼고 나면 봉지에 모아 담으면 알끼리 들러붙지 않습니다.
언 포도는 그대로 한 알씩 집어 먹으면 셔벗에 가깝고, 우유나 탄산수와 같이 갈면 그대로 음료가 됩니다. 껍질째 먹는 품종이면 껍질 그대로 얼려도 됩니다.
짜기 — 무른 알의 갈 곳
조금 물러진 알은 주스가 제자리입니다. 알을 떼어 씻은 뒤 냄비에 담고, 알이 터질 때까지 약한 불에서 저어 가며 끓입니다. 물은 따로 부을 것 없이 포도에서 나오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알이 다 풀어지면 체에 받쳐 껍질과 씨를 걸러냅니다. 잘 익은 포도면 설탕 없이도 충분히 달아서, 아이 음료로 쓰기에도 마음이 놓입니다.
끓인 주스는 냉장해 두고 며칠 안에 마시는 게 좋습니다. 오래 둘 거면 소독한 병에 뜨거울 때 담아 넣습니다.
담그기 — 포도청
매실청을 담가 본 손이면 익숙한 방식입니다. 알을 떼어 씻고 물기를 완전히 닦은 뒤, 소독한 병에 설탕과 같은 무게로 켜켜이 담습니다. 알을 반으로 갈라 담으면 즙이 빨리 나옵니다. 설탕이 아래에 가라앉지 않게 가끔 흔들어 주며 서늘한 곳에 두면, 며칠 안에 즙이 오르기 시작해 한 달 안팎이면 건더기를 건져낼 수 있습니다. 건져낸 뒤에는 냉장 보관이 안전합니다.
포도청은 탄산수에 타면 여름 음료가 되고, 따뜻한 물에 타면 겨울 차가 됩니다. 요거트에 얹거나 빵에 발라도 좋습니다. 남은 과일 한 송이가 겨울까지 가는 가장 오래된 방법입니다.
순서를 정해 드리면 이렇습니다. 성한 알은 얼리고, 무른 알은 짜거나 담그세요. 상한 알만 걸러내면, 버릴 것은 생각보다 적습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식품 정보이며, 분량·기간은 가정에서 널리 쓰이는 방식을 따른 것으로 재료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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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08 — cook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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