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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봄동 고르는 법 — 잎·밑동·모양으로 보는 판별 가이드
봄동 한 포기의 얼굴에는 겨울의 깊이가 담겨 있습니다. 잎·밑동·모양 세 곳만 보면 좋은 봄동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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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냉장고에는 왜 늘 무언가가 더 있을까 — 마음이 보관되는 곳
대구 자취 시절, 본가에 올라갈 때마다 엄마는 늘 한 통을 더 넣으셨다. 엄마의 냉장고는 음식이 아니라 마음을 보관하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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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의 겨울은 처마마다 주황빛이 걸렸다 — 두 번의 기다림이 모은 단맛
정양리 마당의 둥시나무. 아버지가 장대를 돌리고 식구가 감을 받아 내던 늦가을. 아랫목의 삭힌감, 처마 밑의 곶감 — 두 번의 기다림이 모은 겨울의 단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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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빛을 먹은 사과 — 한 알의 붉음에 남은 시간
어머니가 품팔이로 받아 오시던 사과 상자, 아카시아 울타리 너머 친구집 과수원, 예산 농부의 한마디. 사과 한 알의 붉음은 누군가의 시간이 남긴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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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의 향기가 아니라 — 밤마다 나는 같은 문장을 다시 쓴다
허수경의 글로벌 블루스. 음식의 향기는 가난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끝내 누군가를 먹이려 했던 사람들의 시간에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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